조우종은 21일 자신의 SNS에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양식조리기능사 합격!”이라며 “준비를 해보고 나니 요리가 얼마나 대단한 일이고 고귀한 작업인지 깊이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 “요리는 고귀한 작업…존경 표한다”
조우종은 “시험 준비가 어찌나 힘든지 거의 매일 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하루는 눈물이 나더라. “이걸 성공하면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내가 왜 이걸 시작해서 이 고생을 하고 있지?” 이런 생각들이 수도 없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런데 신기하게 그럴 때마다 용기를 준 건 엄청난 요리나 작품이 아닌 그저 고르게 잘 썰린 재료들, 제법 잘 우러나온 육수, 익힘 좋은 스테이크 같은 작은 포인트들이었다. 그 작은 행복감 만으로도 도전의 명분은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단 유명 셰프들만이 아닌 이 땅의 모든 요리하시는 분들께 존경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 조우종, 셰프 변신…누리꾼 ‘끈기 멋지다’ 축하 물결
조우종은 해당 게시글과 함께 왕관을 쓰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요리에 집중하고 있는 조우종의 모습과 자격증이 담겨 눈길을 모았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끈기가 진짜 멋지다”, “이래서 응원할 수밖에 없다”며 진심 어린 박수와 축하를 보냈다.
● 아나운서 최초 조리기능사…“언론고시보다 힘들어”
앞서 조우종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8개월 째 요리 학원에 다니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조우종은 “결혼한 이후에 요리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올해 1월에 등록을 했다“며 양식 조리기능사 시험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30개 메뉴 중 랜덤으로 2가지 메뉴가 출제된다. 20년 전 봤던 언론고시보다도 더 힘들다. 이 시험이 보통 시험이 아니다“라며 양세형, 키 등 다른 스타들도 실패를 맛본 고난도 시험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