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추경호에 출석 요구…“국회 일정 고려해 의견 보내와”

정봉오 기자
입력
수정 2025.10.22. 오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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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재부·금융위 조직 개편안 토론회 : 개편인가 개악인가?’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내란 특검이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특검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추 전 원내대표 등이 국회 본관 내 원내대표실에 있었으면서도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경위를 수사 중이다.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의 국회 일정 등을 검토해 구체적인 소환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내란 특검의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22일 브리핑에서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해 출석을 요구한 사실 있고, 추 전 원내대표가 국회 일정을 고려해 일시 관련 의견을 제시해 온 상태”라며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의 의견 등을 검토한 후에 구체적인 소환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 전 원내대표의 혐의와 관련해선 “내란 주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정도”라며 “구체적인 피의 사실에 대해서는 공개해 드릴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내란 특검은 국회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다. 압수수색은 국민의힘 측과 협의해 자료를 임의제출 받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검은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친 뒤 계엄 당일 추 전 원내대표와 함께 원내대표실에 머물렀던 국회의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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