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더러운 아빠, 운동하는 아들 탔다” 車스티커 ‘뭇매’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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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보배드림
차량 부착 스티커에 경고성 문구를 쓴 차주가 뭇매를 맞았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20일 ‘자동차 스티커 올타임 넘버 원’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차량 뒷유리에 ‘성격 더러운 아빠하고 운동하는 아들이 타고 있다’ ‘시비 털지(걸지) 말고 지나가자. 좋은 게 좋은 거다 생각하고 지나가라’ 등의 문구가 붙여졌다. 글쓴이는 “차주분 민망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차량 부착 스티커는 ‘초보운전’이나 ‘아기가 타고 있어요’ 등을 알리기 위해 사용되고 있으나 일부 운전자는 협박 등의 스티커를 부착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인터넷상에선 “빵빵대면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죽여버린다” “건들면 개(된다). 내 새끼 다치면 알지?” “운전 못하는데 보태준 거 있느냐” 등의 문구가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한편 2017년에는 뒤차가 상향등을 켜면 귀신 모습이 나타나는 스티커를 차량 뒷유리에 붙인 운전자가 벌금 10만 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혐오감을 주는 도색이나 표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도로교통법 제42조(유사 표지 제한 및 운행 금지)는 자동차 등에 혐오감을 주는 도색·표지 등을 해 운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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