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김정관, 다시 긴급 방미 “관세협상 후속협의”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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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2. 오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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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6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협상을 위해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특파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7. 워싱턴=AP뉴시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다시 미국으로 향한다.

대통령실은 21일 오후 “김 실장이 한미 관세협상 후속협의를 위해 내일(22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산업부도 긴급 공지를 통해 “김 장관이 관세협상 후속협의를 위해 긴급하게 내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관세협상을 마치고 19일, 김 장관은 20일 귀국한 바 있다. 각각 사흘 만, 이틀 만에 다시 미국을 찾는 것이다.

앞서 한미 양국은 올 7월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각각 낮추고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6조 원) 규모로 투자한다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미국 측이 대미 투자 펀드를 전액 현금으로 요구하며 석 달째 교착 상태에 빠진 상태다. 김 장관은 20일 귀국 당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상당 부분 우리 의견을 받아들인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내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협상을 최종 타결하기 위해 분위기는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앞선 귀국길에 “조율이 필요한 쟁점 한두 가지가 있다”고 했다. 이번 협상에서 일부 쟁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사항을 문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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