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2채’ 이찬진 금감원장, 상가도 2채 소유

조혜선 기자
입력
수정 2025.10.21. 오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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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와 중구에 본인 명의 상가
배우자는 봉천동에 대지 202.4㎡
“아파트 한 채는 자녀에 양도할 것”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1/뉴스1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강남의 아파트 두 채 외에도 서울에 상가 두 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이날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130.89㎡·약 47평) 두 채와 서울 성동구 금호동 아파트 상가(112.05㎡), 서울 중구 오피스텔 상가(33.89㎡) 등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원장의 배우자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대지(202.4㎡)를 소유했다. 이 원장이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한 사실은 지난달 알려졌으나, 상가를 소유한 사실은 처음 확인됐다.

이 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이 가계대출 확대를 부추기고 다시 부동산 가격을 올리는 악순환이 형성되고 있다”고 언급했었다. 하지만 두 채의 아파트를 보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원장은 아파트 한 채는 거주 용도로, 다른 한 채는 짐 보관 용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진행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주택자 지적에 “자녀에게 양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5.10.21. 뉴시스

이 원장의 금융재산 내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재산이 얼마나 되느냐’는 강 의원 질문에 “300~400억 원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 원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익소송위원장 때 구로농지 강탈 사건 국가배상 소송에서 승소한 대가로 약 400억 원의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장은 ‘400억 원을 어디에 보관했느냐’는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 질의에는 “금융기관에 대부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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