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지자체장 선거 나간다 생각, 전혀 해본 적 없어” [황형준의 법정모독]

권기범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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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0. 오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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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내년 6·3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나갈 생각은 전혀 해본 적은 없다”며 “좋은 정치를 해서 나라를 바꾸는 게 목표”라고 20일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20일 동아일보 유튜브 〈법정모독〉에 출연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이나 재보궐 선거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시정 경험이든 의정 경험이든 쌓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굳이 말씀드리자면 제가 지자체장 선거에 나갈 생각은 전혀 해본 적이 없다. 자꾸 (세간에서) 여기 붙였다 저기 붙였다 말씀들 하시니까 드리는 말”이라며 “정치공학적으로, 삼국지식으로 ‘이 사람은 여기 가고’ 하는 말이 우리끼리는 관심 있을지 모르겠지만 경남과 수도권에서 만난 시민들 중 관심 있으실 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6월 열리는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주 오래 남은 얘기를 가지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건 호사가들이 할 수 있는 얘기”며 “어디 출마하는지 솔직히 결정하거나 미리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130일 전 얘기했던 (부동산 공급 확대 관련) 절절하게 공약한 것과 정반대 정책을 나놨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와서 왜 말을 바꾼건지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여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용산에 근무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총무비서관이 훨씬 더 중요한 자리”라며 “실세가 인사 청탁으로 승진하는 건 봤어도 ‘권력형 좌천’하는 건 처음 봤다. 진짜 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특별감찰관 임명 계획을 밝혔지만 감감무소식인 것에 대해 한 전 대표는 “권력을 옆에서 보면 권력이 왜 특별감찰관을 싫어하는지를 잘 알겠다”며 “조언을 드린다.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라. 본인 임기를 더 길게 보장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전 대표가 출연한 〈법정모독〉은 동아일보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ueJ8KOOB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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