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빈방한 트럼프에 최고 무궁화대훈장 수여 검토

윤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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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19. 오후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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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백악관 입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접을 받은 후 이동하고 있다.2025.08.31.백악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달 말 방한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19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 “APEC 정상회의 계기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염두에 두고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내실 있는 방한이 될 수 있도록 일정 및 예우 등에 대해 세심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예우’ 차원에서 무궁화대훈장 수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상대가 있는 만큼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무궁화대훈장은 상훈법 시행령에 규정된 대한민국 최고 훈장이다. 역대 대통령 내외와 대한민국의 발전과 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적이 큰 우방국 국가원수 내외 등에만 수여된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최고 훈장인 만큼 귀금속으로 본체를 뜨고, 금·은·루비·자수정 등의 보석으로 제작한다. 한 세트당 제작비가 7000만 원 이상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7~29일 일본 방문 이후 29일 한국을 방문해, 1박 2일간 한미 정상회담 및 미중 정상회담 등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실은 국빈 방문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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