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5개 차지하고 누워”…‘한국인 모녀’ 해외 공항 민폐 눈살

송치훈 기자
입력
수정 2025.10.19. 오후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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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쳐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비행기 연착으로 대기 중이던 한국인 모녀가 공공장소에서 벤치 여러 개를 독점하고 누워 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돼 비판을 받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비행기 연착 중 벤치 독점한 한국인 모녀의 민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사람이 가득한 공항 대기 공간에서 모녀가 좌석 여러 개를 차지하고 누워 있는 모습이 보인다.

글 작성자 A 씨는 “연착이 되어 20분가량 지연, 많은 사람이 앉을 자리가 없어 바닥에 앉았는데 두 모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벤치 5곳을 차지하여 누웠다. 딸은 초등학교 고학년 되어 보이고, 엄마라는 사람은 눈을 떠서 사람들을 봤는데 다시 눈 감고 잤다”고 설명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길 진심으로 빌어본다”, “부모의 역할이란 참 중요하다”, “중국사람 욕할 자격 없다. 우리 스스로가 저런데 무슨 다른 사람들을 욕을 할 수 있겠나”, “저런 엄마에게 딸이 뭘 배우겠느냐”, “국가 망신이고 부끄럽다”며 모녀의 행동을 지적했다.

한편, 최근 베트남 나트랑의 한 카페에서 한 남성이 신발을 벗고 테이블 위로 다리를 뻗은 채 앉아 있는 모습이 공개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비슷한 시기 베트남 다낭 공항 라운지에서 일부 한국인이 식사 테이블에 발을 올린 채 잠을 자는 모습이 공개되는 등 해외 공공장소에서도 한국인들의 ‘비매너’ 사례가 잇따라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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