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90만 구독자 감사합니다. 겸손맨의 낮은 자세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 “공무원 유튜브 생태계에 독 풀었다?”…충주맨의 솔직한 답변
영상 속 김선태 주무관은 “여러분들의 성원 덕에 충주시 구독자가 90만 명이 됐다”며 “항상 해왔듯이 여러분을 섬기는 마음으로 낮은 자세 인터뷰 준비했고, 복장은 이제 좀 친해졌으니까 편하게 준비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공무원 유튜브 생태계에 독을 푼 것 어떻게 생각하냐”는 한 구독자의 질문에 그는 “제가 독을 푼 게 아니라, 여러분이 독을 원하신 것”이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결국 새로운 시도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방식이 성과가 없으니 다들 몸부림치는 것일 뿐”이라며 “다만 천편일률적으로 하는 건 좀 맞지 않는다 생각하고, 차별성을 둬야 한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은퇴 선언 여전합니다”…충주맨의 100만 공약 유머
김 주무관은 “구독자 100만 명이 되면 은퇴하겠다고 한 공약을 번복하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도 특유의 유머로 답했다.
그는 “은퇴하고 싶다는 제 마음은 변함이 없다”며 “제가 보기 싫으면 빨리 구독을 눌러달라. 빠른 구독만이 살길”이라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 충주맨, “부계정 운영 안 하냐” 질문에 답변은?
또 다른 구독자가 “부계정을 만들어 수익화하면 좋지 않겠냐”고 묻자 그는 “그런 얘기는 하지 마시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김 주무관은 “제가 잘 안되길 바라는 수많은 대중과 시청자 모두가 싫어할 일”이라며 “공직에 있으면서 따로 계정을 팔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