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길서 전기 생산… ‘규제샌드박스’ 40건 승인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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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에 태양광 패널 깔아 발전사업
전기차 충전 기계식 주차장 등 추진
앞으로 철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이른바 ‘전기 만드는 기찻길’이 국내에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40건의 과제를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여기에는 한국철도태양광발전사업이 신청한 ‘철도 태양광 발전 사업’ 실증 특례가 포함됐다. 철도 선로 위에 카펫처럼 태양광 설비를 깔아 전력을 생산, 공급하는 사업이다. 스위스, 독일 등에서는 이 같은 철도 태양광 발전 사업 실증이 이미 진행 중이다.

한국은 그동안 철도 태양광 패널에 대한 명확한 법규가 없어 업체들이 시도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태양광 발전 설비 관련 법령 준수, 열차 운행 시 진동 및 충격 반영 등을 조건으로 내걸고 사업을 시험·검증하기로 했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의 종합시험선로 100m 구간부터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태봉 한국철도태양광발전사업 대표는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번에 통과된 규제샌드박스 과제 중에는 전기차 충전 및 조기 화재 진압이 가능한 기계식 주차 시스템도 있다. 불이 나면 센서와 카메라로 감지해 즉시 방화 셔터로 주차면을 차단하고 물을 분사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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