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한·중·일 3자 통화스와프 논의한 적 없다…사실무근”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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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2.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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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통화스와프 논의 관련 홍콩 언론 보도에
한은 관계자 “논의한 적 없어…사실 아냐”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은행은 22일 홍콩 현지 언론의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간 3자 통화스와프 논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이데일리DB
이날 한은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 우리나라 3자 간 통화스와프를 논의한 적이 없다”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홍콩 현지언론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PBOC) 총재와 이창용 한은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 총회에서 3국간 통화스와프 체결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해당 소식은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 행보 연장선으로 평가됐다. 홍콩 SCMP가 인용한 소식통은 통화스와프 체결에 대해 “중국이 위안화의 해외 사용 확대를 통해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동북아 3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려는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매체는 “한국과 일본은 모두 미국의 동맹국이지만 고율 관세로 피해를 입었으며 중국 입장에서 이 두 나라는 4위와 6위 교역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와 중국은 지난 2020년 10월 4000억위안(약 80조 3880억원) 규모의 5년 만기 통화스와프를 체결, 이달 종료를 앞두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 2024년 10월 2000억위안(약 40조 194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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