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특검보 2명 추가임명 요청 예정[이데일리 성가현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 모친에 대해 증거 인멸 혐의 수사에 나선다. 특검팀은 수사 중인 사건이 남아 있는 관계로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하고, 특검보 2명을 새롭게 임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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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특검팀은 지난 7월 김 여사 일가가 운영하는 경기 남양주 소재 요양원을 압수수색하다 사무실 금고에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거북이와 당선 축하 편지, 현직 경찰 간부 4명의 인사 명단을 발견했다. 그러나 해당 물품들은 당시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 범위에 해당하지 않아 현장에서 압수하지 못했다.
이후 특검팀은 압수수색 영장을 새롭게 청구했는데, 그 사이 인사 리스트와 금거북이 관련 편지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이 김 여사 오빠를 증거인멸 및 수사방해 관련으로 입건했다는 보도에 대해 김 특검보는 “아직 수사 중에 있으며 밝혀지는 사실관계에 따라 신분이 정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하기로 했다. 김 특검보는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 완료되지 않아 특검법에 따라 금일 추가로 30일간 수사기간 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기간은 오는 11월 28일까지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진행 중인 수사와 기소된 사건의 공소를 유지하는 데 가해지는 부담을 고려해 특검보 2명을 추가로 임명한다. 김 특검보는 “특검법에 따라 특검보 후보자 4명을 선정해 2명에 대한 임명을 금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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