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충격음 최대 2㏈ 완화
시공 편의성·공기 단축 효과
기술 인증 추진 및 상용화 협력 본격화[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두산건설과 현대L&C가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기술 해법을 내놨다.
두산건설은 현대L&C와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소음 저감 성능을 갖춘 ‘고기능성 저소음 마루 바닥재’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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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자재 교체만으로 소음을 줄일 수 있어,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시행 이후 주목받는 보강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에는 층간소음 기준 미달 시 천장 보강이나 바닥 해체 등 복잡한 공정이 필요했지만 이번 기술은 바닥재 교체만으로 중량충격음 저감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복잡한 보강 절차를 생략하면서도 시공 편의성과 경제성, 공기 지연 방지 효과를 모두 확보했다.
두산건설과 현대L&C는 지난 5월 ‘층간소음 개선 바닥 마감재 공동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다.
양사는 앞으로 해당 기술의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 인정’ 절차를 추진하고, 상용화 이후에는 공급 계약 및 기술 확산을 통해 사업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2007년부터 층간소음 연구를 선도적으로 시작해 건설사 중 최고 수준의 차단구조 성능 인증서를 획득한 바 있다”며 “현재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고정밀 간편 층간소음 측정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대표 브랜드 ‘We’ve’의 철학에 맞춰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중심 제품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