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간 1058명 신청, 대상자 415만명
"생각보다 많이 받았다" 환급금 인증에
"디지털온누리 깔고 사용처 확인" 안내도[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상생페이백이 지난 15일부터 지급되기 시작한 가운데 온라인 공간에서 환급 금액을 인증하거나 사용처를 공유하는 등 누리꾼들의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상생페이백은 9~11월 월별 카드소비액이 지난해 월평균 소비액보다 늘었을 경우 증가분의 20%(월 최대 10만원)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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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게시물에서 “기대도 안 했는데 돌려받았다”, “생각보다 많이 해줬다”, “돈 풀기 체감된다”, “내가 카드를 얼마나 많이 쓴 거냐”는 등 반응을 남겼다. 누리꾼들이 첨부한 환급금 캡처 사진을 보면 적게는 1000원 미만부터 많게는 10만원까지 상생페이백이 들어와 있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일부 누리꾼들은 “환급금을 받기는 했는데 어디에서 써야 할지 모르겠다”며 사용처가 제한적인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온라인 공간에서는 누리꾼들이 직접 환급 과정을 소개하거나 사용처를 상세히 적어둔 점도 눈에 띄었다.
한 누리꾼은 “상생페이백 받은 걸로 갈비를 샀다”며 “디지털 온누리 앱 깔아서 온라인 전통시장관 들어가면 온라인 주문이 가능한 사이트가 뜬다. 주변에 온누리 (상품권) 쓸 곳 없으면 여기에서 쓰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는 “온누리 디지털 상품권 어플에서 사용 가능한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땡겨요. 롯데온, 먹깨비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상생페이백 접수가 시작된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간 1058명이 신청했으며 지난 9일까지 신청을 마친 국민 중 환급 대상자는 415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5만 8155원으로 신청 국민 중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신청 비중이 570만명(54%), 30대가 25.4%로 가장 많았다.
중기부는 상생페이백 지급액의 5배인 약 1조 2070억원의 소비 진작 효과가 발생해 중소·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은 내달 30일까지 상생페이백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지난 10일 이후 신청한 국민 중 9월 소비 증가분이 있는 경우 내달 15일에 지급되는 10월분 페이백에 9월분도 소급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