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정청래 말 소름 끼쳐…李대통령 매우 손해”

권혜미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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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13일 SBS 라디오 출연
“내란 드라이브에 벌써 싫증 느껴”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보수언론계 원로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정청래 대표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매우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지난 1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금 내란 이야기를 너무 오래 하면 안된다. 한국 사람들은 싫증을 잘 느껴 내란 드라이브에 벌써 싫증을 느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월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조 대표는 “이제 내란 특검은 마무리 단계로 들어가야 되는데 그동안의 성과를 보면 국민들이 모르는 거를 결정적으로 밝혀낸 게 지금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선거 음모론 수사는 안하는게 이유가 있다. 부정선거 음모론은 계속 놓아두는 게 민주당 쪽에 유리하다”면서 “일부러 손을 안 대는 거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또 조 대표는 “정 대표의 말은 너무나 소름이 끼친다”면서 “조희대(대법원장), 지귀연(부장판사) 이런 사람들은 개혁의 반동세력이다 했는데 반동이란 말은 북한이 쓰는 것이다. 반동으로 몬 다음엔 숙청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에게는 큰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내년에 치러질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사진=연합뉴스)
조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서울, 부산”이라면서 “민주당이 꼭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정청래 대표 이후에 민주당이 너무 과격하다. 과격한 걸 싫어하는 사람들이 중도다”면서 “특히 서울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0일 조희대 대법원장, 지귀연 판사, 검찰청 폐지에 반대하는 검사들을 향해 “개혁에 저항하는 반동의 실체들”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정 대표는 “내란에 맞선 이번 개혁은 이전의 개혁과는 달라야 하며, 반격의 여지를 남겨두면 언제든 내란 세력은 되살아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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