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핵융합발전’ 조기 실현…과기부, 2035년 8대 핵심기술 확보 나선다

구본혁 기자 TALK
입력
수정 2025.10.22. 오후 3:09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민관 합동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전략’ 공개 토론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운용중인 한국 인공태양 KSTAR.[헤럴드DB]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부가 꿈의 핵융합에너지 조기 상용화를 위해 2035년까지 8대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그간 과기정통부가 핵융합에너지 조기 실현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마련해 온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로드맵(안)’을 국민에게 공유하고, 이를 점검받고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핵융합은 인류가 꿈꿔온 궁극의 청정에너지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핵심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면 우리나라가 핵융합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산·학·연과 국민의 지혜를 모아 실효성 있는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로드맵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제 발표에서는 과기정통부에서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로드맵(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와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참석자들은 로드맵(안)의 추진 방향과 세부 내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로드맵(안)은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7월에 발표한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핵융합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전략적으로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추진 방향을 담고 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전략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제공]


또한 핵융합에너지 실현에 필수적인 8대 핵심기술을 전문가와 함께 도출하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점 기술은 고도화하고, 초기 개발 단계인 기술은 기술개발을 가속화하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8대 핵심기술은 ▷노심 플라즈마 ▷디버터 ▷가열 및 전류구동 ▷초전도 자석 ▷블랑켓 ▷핵융합 소재 ▷연료주기 ▷안전·인허가 등이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서, 민·관 협력에 기반한 핵심기술 개발과 개발된 기술을 시험하고 실증하기 위해 필수적인 ‘첨단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2035년까지 핵심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는 단계별 기술개발 마일스톤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로드맵(안)의 주요내용을 수정·보완한 후, ‘국가핵융합위원회’에서 추진방향과 로드맵을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IT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