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1억 넣었으면 2.9억 됐다”…사상 첫 50만원 돌파, 64만원 간다는 ‘이 주식’

장연주 기자 TALK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장 대비 2.84% 오른 9만7천700원에, 7.10% 급등한 45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AI(인공지능)발 반도체 수요 확대로 급등한 SK하이닉스 주가가 64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투자업계에서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주가는 장중 사상 첫 5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 2일 처음 40만원을 넘은 SK하이닉스는 8거래일 만인 21일 50만원선을 처음 넘어섰다가 전 거래일 대비 1.34% 내린 47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장중 50만2000원을 찍으며 역사적 고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1월2일 17만1200원에서 약 192% 오른 수치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달에만 약 38.8% 올랐으며, 지난 15일부터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금융투자업계는 SK하이닉스 주가가 충분히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에 들어서면서 가격이 오르는 데다, AI가 촉발한 반도체 수요가 꺾이지 않고 있기때문이다.

KB증권은 지난 20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30% 상향 조정했다.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김동원·강다현 KB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업체의 메모리 수요 급증이 기존 HBM 중심에서 서버 D램, GDDR7, eSSD 등 메모리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 공급의 경우 보수적 설비 투자의 영향으로 1~2년 내 단기적 증가가 사실상 어려워 향후 심각한 공급 부족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대신증권도 이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달 18일 40만원, 지난 10일 48만원에서 열흘 만에 목표주가를 올렸다.

특히 이날 씨티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6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씨티증권은 이날 리포트에서 “SK하이닉스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인 12조20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국에서 AI 추론용 메모리 수요가 확대되고, AI 에이전트가 생성하는 토큰화된 데이터가 급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은행은 내년도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64조1000억원에서 81조5000억원으로 27% 상향 조정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