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양생물의 보고 ‘독도’…“20년 연구성과 한 눈에 조망”

구본혁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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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독도 연구 20주년 기념 특별전시‘ 개최


독도.[경북도의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내달 9일까지 부산시 영도구 소재 국립해양박물관 로비 전시공간에서 ’독도 연구 20주년 기념 특별전시 독도 파노라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살아있는 독도, 해양과학으로 펼치는 20년의 기록”을 주제로, 지난 20년간 KIOST가 수행해 온 독도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독도의 과학적·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들과 함께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미지의 바다를 열다’, ‘과학으로 지키는 우리 바다’, ‘지구환경을 읽는 창’, ‘미래를 여는 가능성의 바다, 독도’ 등 4개의 세부주제로 구성된다. 각 주제별로 ▷독도 탄생 및 해저지형 ▷위성과 해양관측을 이용한 독도 연구 ▷독도 서식 생물 ▷첨단기술과 독도가 여는 미래 연구 등 풍부한 영상과 사진 자료가 전시된다.

[KIOST 제공]


특히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독도의 생생한 자연과 생태를 만나볼 수 있다. 해양생물의 현미경 사진 관찰, 독도 바다 소리를 듣는 청각 체험, 그리고 독도 수중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영상 체험 등을 통해 바다 위, 바닷속 독도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5년 독도의 잠재 가치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이용·관리하기 위해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KIOST는 2006년부터 독도전문연구기관으로 지정돼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온누리호, 이어도호 등 연구선을 이용하여 독도 주변 해역의 해양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해양생물 분포 및 해양환경 변화를 관찰하는 연구도 수행중이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독도는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처로서 해양 생태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해양 영토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민들이 과학의 눈으로 바라본 독도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느끼고 독도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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