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인경 STEPI 연구위원.[STEPI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선인경 연구위원이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과학·기술·공학·혁신정책네트워크(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Innovation Policy Asia and the Pacific Network, STEPAN)’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0일 밝혔다.
STEPAN은 유네스코 지역사무소 및 회원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아태지역 과학기술혁신정책 제반 이슈를 상호 공유·학습하고 공동 실천을 도모하는 정책네트워크다.
선인경 연구위원은 2025 STEPAN 연차총회에서 의장 후보로 추천, 지난 13일 개최된 조정위원회에서 회원국들의 합의를 통해 의장으로 선출됐다.
선인경 의장 당선인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 임기동안 3인의 부의장(말레이시아·필리핀·이란)과 함께 STEPAN 활동을 총괄한다. ▷과학기술혁신 거버넌스 및 정책강화 ▷SDGs달성을 위한 과학기술혁신 활용 ▷과학-정책-사회 연계 강화 등 핵심 영역에서 아·태지역 협력과 국가별 STI정책 개선을 위한 지원과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그는 2021년부터 유네스코 STEPAN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과학기술’ 부문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과학포럼(Global Science Forum, 이하 GSF) 부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선인경 의장 당선인은 “향후 5년은 SDGs 달성과 포스트 SDGs 의제 형성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STEPAN을 통해 아·태지역의 우선순위를 반영한 글로벌 과학기술혁신 의제수립에 회원국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2021년부터 유네스코 STEPAN의 한국 측 협력창구로서 활동을 재개한 STEPI는 2022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국제화기반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유네스코 협력활동을 수행하며, 우리나라 과학기술외교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