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터 외국인까지 내 집 마련 상담행렬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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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HUG·건설사 등 부스 성황
분양·전세·해외부동산 정보 총망라
대우건설·중흥토건 등 활발한 상담


16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이 부동산관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박해묵 기자


“내년에 독립을 앞두고 청년이 받을 수 있는 혜택과 제도들을 미리 알고싶어 왔습니다.” (서울시 부스를 찾은 청년 A씨)

“외국인도 분양받고 싶은데, 가능할까요.”(대우건설 부스를 찾은 몽골인 B씨)

헤럴드경제가 16~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주최한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에 마련된 총 7개의 건설·부동산 관련 부스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20대 청년은 물론 80대 어르신까지 여러 연령대의 방문객이 ‘내 집 마련’에 대한 고민을 터놓았다.

서울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마련한 부스는 청년의 관심이 집중됐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16일 개막식 후, 서울시 부스를 찾아 청년을 위한 혜택을 꼼꼼히 살펴보고, 경품 이벤트에도 직접 참여했다. 오 시장은 “머니페스타는 서울 시민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알찬 준비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대학생 김모씨는 “평소 서울시 청년 영테크(재무상담·금융교육), 문화패스도 신청할 정도로 정책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몰랐던 혜택들도 한눈에 한번 더 점검하니 좋았다”고 말했다.

HUG 부스에는 ‘든든전세주택’ 설명을 듣기위한 발길이 이어졌다. 든든전세주택은 HUG가 전세보증금을 대신 갚아준 주택을 직접 매입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소득·자산 요건은 없고, 무주택자면 된다. 가격은 시중 전세 시세의 90% 이하로 공급하며 최장 8년 거주가 가능하다.

HUG 부스를 찾은 32세 직장인 최모씨는 “아무리 부동산 어플리캐이션(앱)을 찾아봐도 최근 전세 매물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며 “든든전세주택을 통해 경기도권에 매물을 찾고 또 전세금을 지킬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건설사와 부동산개발업체 부스에는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우건설은 이달 분양 예정인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를 부스에서 소개했다. 젊은 신혼부부부터 자녀를 위한 주택 마련을 고민 중인 80대 어르신까지 ‘푸르지오’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풍무역세권으로 김포공항과 멀지 않아 특별공급을 노리겠다는 외국인 방문객도 있었다.

중흥토건이 마련한 부스에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인 양주역 중흥S-클래스 단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 80대 방문객은 “무주택 자녀에게 추천해줄만 할까 싶어서 둘러보러 왔다”며 “입지 뿐 아니라 84㎡(전용면적) 보증금 가격이 3억대면 합리적”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국내 최초로 실버타운과 오피스텔을 한 단지에 배치한 엠디엠플러스의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엠디엠플러스는 세대공존형 주거단지인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을 선보였다.

이지현 엠디엠플러스 실장은 “자녀와 부모 세대가 ‘따로 또 같이’ 살면서 손주를 볼 수도 있고, 3500평 커뮤니티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정은·박로명·홍승희·김희량·신혜원·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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