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는폰 사면 50만원 신형 워치 준다” 갑자기 무슨 일이…1위 뺏긴 삼성 ‘초강수’

박영훈 기자
입력
수정 2025.10.10. 오전 9:57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워치8’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폴더블폰 시장 세계 1위 자리를 중국에 빼앗긴 삼성전자가 파격 혜택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9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7’을 사는 영국내 모든 고객에게 ‘갤럭시워치8’를 무료로 준다.

삼성전자는 향후 영국 뿐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파격적인 혜택으로 폴더블폰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워치8’는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워치로 가격이 50여만원에 달한다. 갤럭시워치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적용해 뛰어난 착용감을 제공한다. 전작 대비 두께가 11% 얇아졌으며, 생성형 AI 기능을 기반으로 한층 강화된 헬스케어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이 파격 사은품 공세에 나선 것은 화웨이, 모토로라 등 중국업체들이 가격을 무기로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 ‘갤럭시Z플립 7’


중국 화웨이, 모토로라가 가격을 무기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올해 2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1,2위를 차지했다.

폴더블폰 절대강자였던 삼성으로서는 뼈아프다. 삼성 제품을 베끼던 중국업체들이 삼성을 추월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올 2분기 점유율 28%를 기록하며, 9%에 그친 삼성전자를 제쳤다. 1위는 45%를 기록한 화웨이가 차지했다.

모토로라가 삼성전자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모토로라의 폴더블폰은 150만원대 달하는 삼성 ‘갤럭시Z플립7’보다도 70만원이나 싸다.

업계 관계자는 “모토로라의 제품은 현재 가장 저렴한 폴더블폰으로, 아직 이 가격에 근접한 경쟁 제품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업체들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가격 공세로 애플, 삼성을 제치고 1,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웨어러블 시장(스마트워치)에서 화웨이 점유율 20%, 샤오미 19.3%, 애플 15%, 삼성전자는 6.5%로 4위 자리로 밀려났다. 삼성의 추락은 중국업체들의 가격 공세 때문이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IT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