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게티는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9.85% 폭락한 36.0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자체 개발한 양자컴 '윌로'가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구글은 윌로가 양자 컴퓨팅 칩에서 검증 가능한 알고리즘을 실행해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보다 1만3000배 빠른 속도로 계산을 완료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리케티를 포함한 다른 양자주들이 일제히 폭락했었다.
하지만 정규장 마감 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터 회사의 지분도 인수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WSJ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행정부가 월가의 대표적 양자컴 업체 리게티, 아이온큐, 디웨이브 퀀텀 등과 지분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회사별로 보면 최소 1000만달러의 투자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리게티는 시간외거래에서 17.28% 폭등한 42.2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리게티 이 외에도 디웨이브 퀀텀과 아이온큐가 17%대로 폭등하는 중이다. 퀀텀 컴퓨팅은 14%대 폭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