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또 돌발행동…SNS에 '양현석 고소장' 올렸다 삭제

이보배 기자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사진=한경DB

걸그룹 투애니원(2NE1) 박봄이 갑작스럽게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고소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박봄은 2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프롬(From) 박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양현석을 상대로 한 고소장이라고 적힌 문서가 담겼다.

공개된 고소장의 고소인은 박봄, 피고소인이 양현석으로 혐의는 사기 및 횡령이다. 문서에는 "피고소인은 고소인에게 정당하게 지급돼야 할 수익금을 장기간 지급하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법적 처벌을 원한다"라는 고소 취지가 적혀 있다.

박봄은 또 "피고소인은 고소인이 참여한 음원 발매, 공연, 방송, 광고, 행사, 작사, 작곡 등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을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았다"면서 "그 금액은 약 1002003004006007001000034 '64272e조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고소인이 정당하게 받아야 할 수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산 내역을 제공하지 않았고, 고소인에게 단 한 차례의 정당한 지급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고소인은 심각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명백한 사기 및 횡령 행위에 해당한다"라고 덧붙였다.

문서 작성 날짜는 지난 19일로 적시된 가운데 박봄의 것으로 추정되는 도장도 날인돼 있었다.

다만,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언급된 금액이 의아하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 이날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박봄 소속사 관계자는 "박봄은 우리도 컨트롤이 되질 않는다"면서 "고소 내용을 현재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봄은 지난 8월부터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와 관련 당시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만큼 깊은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
댓글 미제공

한국경제 댓글 정책에 따라
이 기사에서는 댓글을 제공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