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근접…트럼프 "중국과 무역 협정 맺을 것"[모닝브리핑]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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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 관세 낮출 수 있다"…뉴욕증시 강세 마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낮출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12% 상승한 4만6706.58, S&P 500지수는 1.07% 오른 6735.13, 나스닥 지수는 1.37% 뛴 2만2990.54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1일부터 100% 추가 관세를 중국에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무역협정을 체결하면 대중 관세를 낮추겠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한 영향입니다. 3주 가까이 이어진 미국 정부 셧다운도 이번 주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 트럼프 "중국과 강력한 협정 맺을 것…안 하면 中 곤경"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매우 강력한 무역협정을 맺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시 주석과 매우 공정한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강력한 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와 거래하지 않으면 중국은 큰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고 그들이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들은 우리를 희토류로 위협했고 우리는 관세로 맞섰지만, 항공기와 같은 다른 많은 것들로도 그들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日, 오늘 새 내각 출범…첫 여성 총리 다카이치

일본 집권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21일 임시국회 총리 지명선거에서 일본 사상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그는 자민당과 26년간 협력 관계를 유지한 중도 보수 성향 공명당이 연정에서 이탈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강경 보수 성향인 일본유신회와 새로운 연정을 수립하기로 전날 합의했습니다. 총리 지명선거는 중의원(하원)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곧바로 당선이 확정되는데, 자민당과 유신회의 중의원 의석수는 과반인 233석에 2석 부족한 총 231석입니다. 무소속 의원 4명이 다카이치 총재에게 투표를 검토하고 있어 1차 투표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IMF "한국인 실제 생활 수준, 대만보다 떨어져"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인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대만보다 연간 2만 달러가량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IMF는 올해 한국의 구매력 평가(PPP) 기준 1인당 GDP가 지난해보다 3.5% 오른 6만508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PPP 기준 1인당 GDP는 국가 간의 생활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화폐의 실질 구매력을 반영한 1인당 GDP를 가리킵니다. 올해 한국의 수치는 세계 35위 수준입니다. 대만의 PPP 기준 1인당 GDP는 한국보다 2만47달러 높은 8만5127달러로 예상됩니다. 매년 소비자물가가 치솟은 한국과 달리 대만은 물가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면서 실제 생활 수준이 더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5년간 마약류 식욕억제제 10억정 처방…90%는 여성

지난 5년간 마약류 식욕억제제 누적 처방량이 10억3365만정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만 보더라도 불면, 불안 등 부작용을 동반하는 펜터민을 70만명, 펜디메트라진을 50만명, 암페프라몬을 7만명 이상이 처방받았습니다. 미국의 인구 대비 펜터민 복용자는 0.31%로 추정되는데, 한국은 1.35%로 4.3배 높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식욕억제제 처방환자 108만명 중 89.7%인 96만9341명은 여성이고 남성은 11만1516명이었습니다. 10대 이하 청소년도 5899명이 55만여정의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았습니다. 식욕억제제 처방 기준이 느슨하고 오남용 현황에 대한 관리, 감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10월인데 아침 최저 1도 '초겨울 날씨'…서울도 체감 2도

화요일인 21일은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4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이보다 낮겠습니다. 경기 양주와 파주의 아침 최저기온은 1도에 그치고 서울도 아침 기온이 4도, 체감온도는 2도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전국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5~10㎜ △경북 동해안·북동산지, 부산, 울산, 경남 동부 내륙 5~10㎜ △울릉도, 독도 5㎜ 미만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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