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유퀴즈 방송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한 개그우먼 박미선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으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17일 CJ ENM에 따르면 박미선은 이달 말 유재석, 조세호와 만나 유퀴즈 녹화를 진행하고, 해당 녹화분은 내달 중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녹화에서 박미선은 방송 활동 중단 이후 심경과 유방암 투병기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박미선은 또 17일 밤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 목소리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주 공개된 '비서진' 예고편에는 박미선이 드라마 '순풍산부인과'에서 모녀 관계로 출연했던 배우 선우용여와의 통화에서 "엄마, 저 미선이에요. 제가 같이 못 가서 죄송해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올해 초 건강검진에서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은 박미선은 곧바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약물 치료를 계속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배 개그우먼 조혜련은 지난 15일 방송된 '유퀴즈'에서 "미선언니에게 '나 완전 치료 끝났고 그동안 날 위해 기도해줘서 고맙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좋아졌다는 소식을 제일 먼저 나한테 전해준 게 고마웠다"고 전한 바 있다.
박미선은 1988년 MBC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1993년 KBS 공채 개그맨 이봉원과 결혼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