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글로벌인재포럼 참석자 잇따라 노벨상 받아
제프리 힌턴은 작년 물리학상올해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인 필리프 아기옹 콜레주드프랑스 교수는 조지프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한 프랑스 석학으로 한국경제신문과도 인연이 깊다. 아기옹 교수는 2022년 글로벌인재포럼에서 한 특별강연에서 당시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경기 침체 위기감 모두 인재들의 창조적 파괴를 방해하고 있다”며 “경기가 침체할 때 정부가 혁신이 일어나기 적합한 산업을 알아보고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본주의의 미래를 비관한 슘페터와 달리 아기옹 교수는 낙관적으로 본다. 국가와 시민사회가 기업을 뒷받침하면 창조적 파괴가 더 일어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업들의 혁신 동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한국에도 시사점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기옹 교수는 특별강연에서 “정부와 시민사회가 기업들의 혁신을 지원하고 감시할 때 혁신 성장이 가능하다”며 “정부가 경쟁과 개방을 촉진하는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 정부와 관련해선 “다양한 혁신 기업이 자유롭게 시장에 진입하고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기옹 교수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에서 월마트,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많은 ‘슈퍼스타’ 정보기술(IT) 기업이 등장했다”며 “이들이 급성장하던 이 기간에 미국의 경제성장률도 큰 폭으로 뛰었지만 다른 혁신 기업의 진입이 차단되면서 2005년 이후 미국 경제성장률이 둔화했다”고 부연했다.
노벨상과 인재포럼 간 인연도 회자되고 있다. ‘AI의 대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컴퓨터공학과 명예교수도 글로벌인재포럼 참석이 확정된 후 지난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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