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 진출과 유럽 수주 확대 맞물리며
매출 성장·수익성도 개선 예상
코스닥 상장사인 아이엘의 자회사 아이엘셀리온이 천안 스마트팩토리 내 공장 생산 규모를 기존 대비 2배 증설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증설은 최근 유럽 완성차 업체향 수주 확대에 따른 조치다. 앞서 진행된 북미(테슬라) 시장 진출 성과와 맞물려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 공급 체계에서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거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 아이엘셀리온은 유럽·북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시스템 발광다이오드(LED)뿐 아니라 로고램프와 실내 램프 등 다양한 전장 조명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생산 규모가 사실상 최대 수준에 도달해 확충 필요성이 부각됐다. 회사는 늘어나는 유럽 완성차 업체향 수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증설을 추진했다.
증설을 통해 아이엘셀리온은 연간 로고램프 생산능력을 두 배로 끌어올리며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 수주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북미 시장 내 테슬라로의 공급 확대와 유럽 신규 수주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엘과 아이엘셀리온은 천안 스마트팩토리를 중심으로 시스템 LED 생산부터 실리콘렌즈 기반 램프 조립까지 연결하는 ‘원스톱 생산체제’를 완성했다.
아이엘셀리온 관계자는 “이번 증설은 기존의 생산 규모 한계를 극복하고,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