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FP 전용 '보장분석 AI서포터' 도입, 신속·정교한 상담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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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고객 보장분석과 팀 성과관리 등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이 재무설계사(FP)와 임직원을 위한 새로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FP 전용 ‘보장분석 AI 서포터’, ‘FP소장 AI 어시스턴트’, 그리고 임직원용 ‘AI Desk(데스크)’다.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로부터 망분리 규제 예외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회사 내부망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장분석 AI 서포터는 교보생명 FP가 고객의 보장 내역을 검토하고 최적의 보장을 제안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암·뇌·심장·치매·간병 등 주요 보장 항목을 분석·요약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보다 빠르고 정교한 상담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FP는 보장분석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고객 상담에 집중할 수 있으며, 맞춤형 정보와 AI 추천 콘텐츠를 활용해 상담 역량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교보생명은 신인 FP 교육과정에 보장분석 AI 서포터 활용 교육을 포함시키고, 영업 현장의 최신 자료와 사례를 반영해 상담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FP 조직장을 위한 FP소장 AI 어시스턴트는 리크루팅(신인 FP 영입)부터 트레이닝, 팀 성과관리까지 소장의 핵심 역할을 지원한다. 팀원 목표 관리, 수수료 예측, 리크루팅 후보자 추천 등 기능을 통해 업무 생산성과 성과 창출을 돕는다. 특히 모바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팀 성과를 확인할 수 있어 현장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교보생명은 축적된 데이터를 자산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 전사적인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임직원용 생성형 AI 서비스인 AI 데스크도 함께 오픈했다. AI 데스크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임직원 전용 GPT 서비스 ‘교보GPT’를 한층 고도화한 것으로, 자연어 질의응답 서비스 ‘교봇’, 부서 특화형 ‘인사교봇’, ‘법무교봇’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수준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교보생명은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보험업계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지난 8월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AI 활용 역량은 보험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됐다”며 “비즈니스 전 프로세스에 AI를 접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AI-DX(인공지능 디지털전환) 선도 회사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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