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남아공 공장 시설 확대..."아프리카 전역으로 수출"

조은효 기자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남아공 법인 지난해 매출 33% 성장
대한전선 및 호반그룹 경영진이 22일(현지시간)남아프리카 공화국 생산법인 엠텍 전력케이블 공장 확대 준공식에서 남아공 현지 파트너사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준석 대한전선 부사장, 안나 목고콩 CIH 그룹회장, 조 마둥간다바 CIH 대표이사,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대한전선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이 아프리카 지역의 전선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을 확대했다.

대한전선은 22일(현지시간)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생산법인인 '엠텍(M-TEC)'의 전력 케이블 공장 확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엠텍은 대한전선이 2000년에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남아공 합작법인이다. 중저압 케이블, 가공선, 전차선, 통신케이블 등을 공급해 왔다. 지난해에는 현지 수요 확대에 힙입어 전년대비 33% 증가한 12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는 남아공 지중 전력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저압(MV/LV) 케이블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생산시설 확대로 엠텍의 중저압 케이블 생산 능력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날 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남아공의 통상산업경쟁부(DTIC) 레스터 바우어 에너지부문장을 비롯해, 국영전력공사 에스콤, 파트너사인 CIH, 주남아공 양동한 대사와 호반그룹 김대헌 기획총괄사장, 대한전선 김준석 부사장, 엠텍 신영수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남아공 통상산업경쟁부 바우어 에너지부문장은 축사를 통해 "현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엠텍의 투자로, 남아공 내 전력망 고도화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엠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확대되는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전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