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결혼을 생각하는 남자친구가 식사 때마다 면치기를 하고 쩝쩝대는 식습관을 가져 고충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30대 중반 여성 A씨는 소개팅을 통해 만난 남성과 1년 반째 연애 중이라고 한다.
A씨는 "남자친구가 다 좋은데, 옥에 티가 있다. 바로 지저분하게 식사하는 것"이라며 "둘 다 면을 좋아해서 라면이나 국수 맛집을 자주 찾아가는데 남자친구가 면을 먹을 때마다 '면치기'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입도 안 다물고 씹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옷에도 국물이 튄다며 "앞치마를 하고 식사해도 내 옷까지 자국이 튀어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얼마 전 친구 커플과 짬뽕을 먹으러 갔을 땐 창피했다고 밝혔다. A씨는 "남자친구가 '짬뽕은 이렇게 먹어야 한다'면서 또 면치기를 했다. 밥 먹고 나왔는데 남자친구의 흰옷에 빨간 국물이 잔뜩 튀어 있어서 너무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나중에 부모님 앞에서도 이럴까 봐 걱정된다. 남자친구가 식사 습관을 고칠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어떡하면 좋나"라고 했다.
누리꾼들은 "배려 자체가 없는 거다. 헤어져야 한다", "못 고친다", "연예인들한테 잘못 배운 것" 등 사연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