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앞두고… 北, 탄도미사일 도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20분쯤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합참은 이날 8시 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비행거리는 약 350㎞로 추정했다. 합참은 "북한 발사 탄도미사일의 기종과 사거리 등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다음 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방한을 앞두고 이뤄져 주목된다.
APEC을 계기로 한미·한중 정상회담 등에서 북한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한이 동해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도발한 저의에 대해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등장시킨 무기를 전력화에 나선다는 성격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주 APEC 계기로 북미 정상회동 가능성에 대한 북한식 반응으로도 평가된다. 주한미국 대사대리를 교체할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동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호응이 묘연한 상태에서 이번 탄도미사일 도발로 반응을 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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