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7분께 신길온천∼안산 구간 상행선을 달리던 전동차에서 고장이 발생했다. 당시 해당 차량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속 상행 열차들은 임시로 하행선 선로를 이용해 운행했다.
사고 영향으로 전동차 50편이 10분에서 90분까지 운행이 늦어지면서 출근 시간대 승객들의 발길이 묶였다. 오이도∼한대앞 구간에서 4호선 철로를 함께 쓰는 수인분당선도 한때 지연 운행했다. 오이도역 인근에 차량기지를 둔 서해선 역시 영향을 받았다.
열차 운행은 오전 8시 28분께 정상을 되찾았다. 코레일은 고장 차량을 기지로 옮긴 뒤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