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레이시아,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 체결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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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1. 오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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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와 수출 계약한 FA-50 18대, 감항인증 수행 계획
미국·스페인·폴란드 등에 이어 8번째, 유럽·아시아 등 확대 계획
우리 공군의 FA-50 전투기가 2023년 8월 31일 서해 상공에서 열린 연합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에서 한국형 GPS 유도폭탄인 KGGB를 투하하고 있다. 공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과 말레이시아 공군이 각 자국 정부가 인증한 자국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상대국도 인정하는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을 체결했다.

한국이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을 체결한 건 말레이시아가 미국·스페인·폴란드 등에 이어 8번째이며,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다.

21일 방위사업청은 감항인증이란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지 정부 기관이 검증하고 인증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정부는 우선 말레이시아와 수출 계약한 FA-50 18대에 대해 감항인증을 수행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유럽·아시아·중남미 지역 수출 대상국과의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 체결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군용 항공기 감항인증 국제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올해 콘퍼런스엔 국내 산·학·연 관계자와 미국·말레이시아·브라질 등 해외 협력국 관계자 및 항공업계 전문가들이 참석, 감항인증 국제 협력 발전 방향과 첨단기술 발전에 부합하는 감항인증 시스템의 구축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말레이시아와 감항인증 상호 인정이 향후 국산 항공기의 아시아 지역 수출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콘퍼런스는 군용 항공기의 안전을 보장하는 감항인증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국제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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