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AP통신과 예루살렘포스트 등 외신은 백악관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휴전 합의를 강화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다시 충돌하자 미국 백악관은 특사를 재파견했다.
휴전과 인질 석방 방안을 이끌어내는데 기여했던 위트코프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쿠슈너는 지난 9일 휴전 합의를 서명한지 2주도 못돼 이스라엘을 다시 방문했다.
주말동안 이스라엘군 병사 2명이 사망하자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소행이라며 구호 물자 수송 차단 위협과 함께 가자에 대한 공습과 포격을 재개했다가 중단했다.
특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를 겨냥해 “이스라엘군에 대한 공격시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채 네타냐후 총리와 미국 특사들이 지역의 개발 진전 문제를 논의했으며 J D 밴스 미국 부통령 내외가 수일내 이스라엘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밴스 부통령이 21일 도착해 위트코프와 쿠슈너와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AP는 휴전 다음 단계 논의에서는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가자지구 일부에서 이스라엘군의 철수, 폐허가 된 가자의 통치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했다.
쿠슈너는 지난 19일 방영된 CBS뉴스의 시사매거진 ‘60분’ 인터뷰에서 휴전의 성공 여부는 하마스를 어떻게 대체하냐에 달려있다며 성공할 경우 “가자는 장래에 이스라엘에 위협을 주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