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삼성전자 본사 폭파"...글 게시자 찾았다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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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로고. ⓒ News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본사를 폭파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0분께 119 웹 신고 센터에 이같은 내용이 접수됐다.
글 게시자는 자신의 이름과 현재 처한 상황을 거론하면서 폭파 협박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수원영통경찰서는 오후 10시께 삼성전자 본사 방호팀으로부터 CCTV 정밀 분석 결과 특이점이 없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투입했던 경찰관들을 철수시켰다.
다만 국내 일반 테러 위기 대응 실무 매뉴얼의 위험성 판단 기준에 따라 2단계(저위험)를 유지한 상태로 당분간 지역 경찰관의 순찰 강화 등 조치를 하기로 했다.
경찰은 해당 글에 구체적인 지역명이 없는 점을 고려, 수원 외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는 지역 경찰청에도 이 같은 사실을 전파해 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삼성전자 사내로의 출입 절차가 까다로운 점 등을 볼 때 보안 수준이 매우 높아 실제 폭발물이 설치됐을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으나, 신고가 있었던 만큼 수색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상사설망(VPN) 추적 등을 통해 글 게시자로 추정되는 이를 특정했으나, 당사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대로 후속 조치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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