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컨테이너 검색기 공급' 코렌스알티엑스,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 가시화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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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사 코렌스 계열사 코렌스알티엑스
국내 유일의 컨테이너 검색장비 공급업체
특허 기술 기반, 초소형 전자빔 장비와 신소개 개발
국내 유일의 컨테이너 검색장비 업체로
국내외 시장 개척, 지속 성장 모멘텀 확보
코렌스알티엑스가 제작해 공급한 컨테이너 검색기 활용 모습. 사진=코렌스알티엑스

코렌스알티엑스가 제작해 공급한 컨테이너 검색기 모습. 사진=코렌스알티엑스

[파이낸셜뉴스] 국내 항만과 세관에서 사용하는 컨테이너 검색기를 공급하는 코렌스알티엑스(KORENS RTX)가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이어 해외 시장 진출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코렌스알티엑스가 외국산 장비 일색이었던 컨테이너 검색장비 시장에서 유일한 국내 업체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렌스알티엑스는 컨테이너 검색 장비 수요 증가에 대응해 국내에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 해외 시장에서도 컨소시엄 참여와 협력 모델을 모색한 결과, 해외 일부 국가와 약 2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연내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코렌스(KORENS)의 계열사인 코렌스알티엑스는 현재까지 7개 주요 무역항 중 4개 항만에 총 13기의 검색기를 구축·운영해 국내 시장 점유율 약 50%를 확보하고 있다. 올 12월에는 부산 신항 검색센터 준공을 앞두고 장비를 공급하는 등 국산 장비의 입지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컨테이너 검색기는 대형 화물 컨테이너를 개봉하지 않고 MeV(메가 일렉트론 볼트) 단위의 고에너지 엑스레이를 활용해 내부를 투시하는 장비다. 이를 통해 위험물, 밀수품, 위장 적재 여부를 신속히 판별할 수 있다.

화물 컨테이너를 개봉하는 기존의 검사 방법으로는 최소 3~4시간의 작업 시간과 수십만원의 비용이 소모되지만, 검색기를 활용하면 5분 이내로 검사와 판독을 마칠 수 있어 검사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아울러 폭발물이나 총기, 방사능 물질처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위험물은 컨테이너를 직접 열지 않고도 신속히 탐지할 수 있어 테러 예방 및 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

고에너지 선형 가속기와 비파괴 검사에 대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코렌스알티엑스는 과거 100% 외산 장비에 의존하던 국내 항만용 컨테이너 검색장비 시장에서 최초로 국산화의 길을 열어 지난 2016년 부산항과 인천항에 한국형 컨테이너 검색기를 처음 공급하며 외국산 일색이던 시장에 변화를 일으켰다.

코렌스알티엑스 관계자는 "컨테이너 검색기는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국가 안보, 물류 경쟁력, 국민 안전을 동시에 지키는 핵심 인프라"라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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