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8일 윤호중 장관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를 방문해 화재 복구 작업 진행 상황을 살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난달 26일 화재가 발생한 전산실을 직접 둘러보며 복구 현황을 확인하고, 시스템 정상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전산자원 확보 계획과 신규 구축 방안, 소실된 시스템의 대구센터 이전 일정 등이 집중 논의됐다.
정부는 화재로 소실된 시스템을 대구센터의 민간 클라우드(PPP) 영역으로 우선 이전하고, 분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스템은 대전센터 내 별도 전산실로 옮겨 조기 복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 장관은 임시 사무실에서 명절 연휴 중에도 비상근무에 임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과중한 업무 부담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덜어드릴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공무원 220여명, 사업자 상주인력 574명, 분진 제거·기술지원 인력 160여명 등 총 960여명을 투입해 추석 연휴 기간에도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윤 장관은 "국민들이 겪는 행정서비스 불편을 하루빨리 해소하기 위해 민간 클라우드 협업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시스템 복구와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절 연휴에도 현장을 지키며 복구에 힘쓰는 직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