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경찰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자택 체포를 두고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에 따르면 애초 이 전 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오후 2시에 조사를 받기로 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주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고 필리버스터(국회법상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토론)가 진행되면서 참석 의무 탓에 조사에 응하지 못했다. 이에 대한 사유서도 제출했다.
그럼에도 경찰은 조사 불응을 이유로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 받아 집행했다는 게 장 대표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관련자들을 직권남용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