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민원 불편을 줄이기 위해 110·120 콜센터를 통한 전담 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화재로 멈춰섰던 647개 시스템 가운데 62개가 정상화됐다.
복구된 시스템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난방송온라인시스템과 인터넷우체국 EMS·메인·모바일·우편서비스·우표포털 영문 등이 포함됐다. 조달청 나라장터 대금결제 시스템도 이번에 재개됐다.
정부는 시스템 복구 상황을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을 통해 즉각 공지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해 국민에게 신속히 알린다는 방침이다.
다만 불에 탄 주요 시스템 96개를 대구센터로 옮겨 복구하는 작업은 약 4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 중대본 제1차장(행안부 차관)은 이날 오후 2시 세종청사 브리핑에서 "대구센터 입주기업의 협조를 받아 최대한 일정을 앞당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복구된 시스템 62개 중 1등급 업무는 16개로 44.4%가 정상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