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경찰서는 전날 강간 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속영장 발부 사유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것이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7시께 서울 노원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출근하던 이웃 여성 B씨의 입을 수건으로 막고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강하게 저항하며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0시30분께 중랑구 소재 숙박시설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피해자에게 임시숙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음 주 초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범죄 전력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의사실공표죄, 피의자와 피해자에 대한 인권침해가 될 수 있어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