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기침체 탈출구, K조선소가 본보기[제11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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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김남형 EY한영회계법인 전무
EY한영회계법인 김남형 전무(사진)는 부울경 지역에 필요한 '리빌딩 파이낸스'의 개념과 사례를 소개했다. 리빌딩 파이낸스는 자금 재원의 재구축화로, 오늘날 경기침체 상황 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꼽힌다.

김 전무는 "부산과 울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총사업체 수가 감소 중인 지자체로 기록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대표적인 리빌딩 파이낸스 사례로 K 조선소의 재무구조 개선을 들었다. 김 전무는 "대체로 중형조선사는 구조조정 이후 신조를 중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K 조선소는 2017년 구조조정과 M&A 이후 선박 블록공장 등으로 업종전환에 나서 이를 기반으로 선박 신조를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2013년 연간 4척 건조 수준이었는데 지난해 16척 수준으로 건조능력을 회복했다"고 소개했다.

리빌딩 파이낸스의 주요 과제로는 구조조정·M&A,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자금조달 다변화를 꼽았다. 김 전무는 "기업 구조조정은 곧 정리해고라는 부정적 인식이 일반적이지만 재무구조 개선의 종합적인 관점에서 '상시적 구조조정이 고용창출에 긍정적'이란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업종별 기업이 처한 위협과 기회요인을 분석해 상황에 맞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또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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