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재료연, ‘한화재료공동연구센터’ 설립…항공엔진 소재 국산화 협력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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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한국재료연구원에 센터 개소
니켈∙티타늄 등 핵심소재 국산화
독자 항공엔진 기술 확보 나선다
22일 경상남도 창원 한국재료연구원에서 진행된 '한화재료공동연구센터' 현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울경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한국재료연구원과 함께 ‘한화재료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항공엔진 핵심 소재의 국산화에 본격 착수하고 첨단항공엔진 및 유∙무인기 엔진 소재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2일 경상남도 창원 소재 재료연 본원에서 진행된 한화재료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이 개최됐다고 23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윤삼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철진 재료연 원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양 측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항공엔진 핵심 소재인 니켈∙티타늄 합금의 주·단조, 열차폐 코팅 공정 등 고도화된 기술을 유∙무인기 엔진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항공엔진 소재 개발에 필수적인 초고온 환경시험 등 재료연의 첨단 시험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한다.

아울러 이번 연구센터 출범을 통해 ‘연구개발-시험평가-양산’으로 이어지는 통합형 소재 연구개발(R&D)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가 차원의 항공엔진 소재 기술주권 확보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가 보유하고 있는 소재∙설계∙공정 등 항공엔진 체계종합역량을 바탕으로 산학연 협력을 통해 첨단항공엔진 개발 등 대한민국 독자 항공엔진 개발 역량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재료연은 지난해 10월 항공엔진 소재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 및 초내열합금 소재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에도 기술교류회를 진행하는 등 항공엔진 소재 개발을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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