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산하 향군장학재단은 지난 8일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6·25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자 후손, 제대군인 자녀 등 총 107명의 대학생에게 향군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향군장학금은 제대군인 자녀 및 호국영웅 후손에게 주는 것이다. 재단은 매년 경제 사정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참전용사 후손, 향군회원 자녀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올바른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해 오고 있다.
올해는 6·25전쟁 참전 호국영웅 고(故)소병민 중령 손녀를 포함해 6·25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자 후손 15명이 장학생으로 뽑혔다. 재단은 2012년 설립된 이래 기부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재원으로 지난 13년간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수혜 연인원은 440여 명에 달한다.
이번 장학금 수여 대상자는 향군 시·도회와 해외지회·산하업체·향군 국토대장정 완주 학생 등 대상을 확대해 총 107명을 선발했으며, 이는 재단 설립 이래 최대 규모다.
신상태 향군 회장 겸 재단 이사장은 “장학금 수여는 미래 인재들에게 향군이 보내는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다”며 “제대군인 후손들을 지원하는 것은 향군의 소명이자 책임”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후손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다. 향군장학재단 기부방법 및 현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