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 기부로는 부족한 느낌이라”...직원 복지에 120억 ‘더’ 쓴 회장님

김송현 기자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600억 기부’ 이주용 회장 부부
직원복지에 120억 더 내놨다
KCC오토그룹·정보통신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


이주용 명예회장(오른쪽)과 최기주 여사. KCC오토그룹
KCC오토그룹과 KCC정보통신이 22일 서울 염창동 KCC오토타워 본사에서 공동근로복지기금법인 발족식과 노사 상생 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주용 KCC정보통신 명예회장과 부인 최기주 여사가 사재 120억원을 출연해 KCC오토그룹과 KCC정보통신의 공동근로복지기금 등 두 개 법인을 새로 설립했다. 일부 기금은 (주)시스원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추가 출연된다.

이 명예회장은 1985년 종하장학회 설립을 시작으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2017년 종하장학회 재단에 36억원을 추가 출연하고 138억원 상당의 주식·채권을 기부해 미래와소프트웨어재단을 설립했다. 또 2016년 서울대병원 발전기금 10억원 출연에 이어 2021년에는 서울대 문화관 리모델링을 위해 발전기금 100억원을 추가로 기부 약정했고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 건립 자금 340억원도 기부했다.

22일 서울 염창동 KCC오토타워 본사에서 열린 KCC오토그룹과 KCC정보통신의 공동근로복지기금법인 발족식 및 노사 상생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상필 아우토슈타트 부지회장, 이광호 아우토슈타트 대표, 김민수 KCC오토모빌 부지회장, 김재욱 KCC오토모빌 대표, 이상현 KCC정보통신 명예회장, 최기주 여사, 석승한 KCC오토 대표, 황성문 KCC오토 부지회장, 장규영 KCC모터스 및 플러스렌터카 대표, 심현보 KCC모빌리티 대표. KCC오토그룹
회사 관계자는 “2017년 이 명예회장은 다가오는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600억원 이상의 기부를 다짐했다”며 “오늘 120억원 출연을 포함해 지금까지 812억원 이상의 기부를 진행해 당초 계획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같은 날 KCC오토그룹 노사 상생 협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KCC오토그룹은 회사와 임직원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고용 안정, 기업 경쟁력 제고, 근로자 복지 증진을 추구하며 공동의 목표 설정과 실행 계획 수립을 이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