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부사관 충원율 '비상' … 5년새 95% → 42% 반토막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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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2.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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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서울지방병무청 로비에 장교·부사관 후보생 모집 안내 입간판들이 늘어서 있다. 이날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육군 부사관 충원율이 5년 새 절반 이상 급감한 것을 비롯해 각 군의 초급간부 인력 수급 상황이 크게 악화됐다. 한주형 기자


군 초급 간부의 열악한 처우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육군 부사관 충원율이 최근 5년 새 반 토막 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 군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육군 부사관 충원율은 2020년 95%에서 지난해 42%로 53%포인트 급감해 전군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육군 부사관 선발 정원은 8100명이었지만 실제로는 3400명밖에 충원되지 않았다.

같은 기간 해군 부사관은 90%에서 55%로, 공군 부사관은 100%에서 69%로, 해병대 부사관은 98%에서 76%로 떨어졌다. 황 의원은 "처우 및 복무 환경 개선, 진급 구조 합리화 등 간부 인력관리 체계를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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