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수출 30억달러, 비중도 두 배로
승용차는 24억달러, 작년보다 25% 감소
대미 수출 25%↓…관세 여파 지속
승용차는 24억달러, 작년보다 25% 감소
대미 수출 25%↓…관세 여파 지속
![경기도 평택항 인근에 수출용 차들이 세워져 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0/21/0005576429_001_20251021153809601.jpg?type=w860)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1~20일 일평균 수출액은 28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26억2000만달러 보다 9.7% 잠정 증가했다. 하지만 추석 연휴가 지난해에는 9월, 올해는 10월에 포함되면서 같은 기간 전체 수출액은 7.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고, 승용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액은 85억달러로, 전년 동기 71억달러 대비 19%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21.7%에서 올해 28.3%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9월과 마찬가지로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 단가와 물량이 모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32억달러에서 24억달러로 줄었고, 수출 비중도 9.7%에서 7.9%로 하락했다.
국가별로 보면 대만으로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0월1일~20일 대만을 향한 수출은 19억달러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30억달러로 증가했다. 비중도 같은 기간 5.8%에서 9.9%로 늘어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 비중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대미국 수출 금액은 56억달러에서 42억달러로 25% 가량 줄었다. 미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2%에서 14%로 감소했다.
중국을 향한 수출도 지난해 72억달러에서 올해 66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전체 수출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1%에서 21.8%로 줄었고, EU도 9.7%에서 8.4%로 비중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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