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에 2억 넘는데 없어서 못팔아”…1kg 골드바도 품귀 현상

이희수 기자
입력
수정 2025.10.21.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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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HB 골드바’ 판매중단


서울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에 골드바 사진이 붙어 있다. [매경DB]
치솟는 금값에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며 은행권에서도 골드바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1일 신한은행은 금속업체인 LS MnM으로부터 직접 공급받던 ‘SHB 골드바’에 대한 판매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보증하는 SHB 골드바는 10g, 100g, 1kg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3가지 종류 골드바 모두 판매가 중단된 상황이다. 신한은행은 “판매 재개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금거래소에서 공급받는 소형 골드바는 여전히 판매 중이다. 신한은행은 한국금거래소로부터 1g, 3.75g, 37.5g 골드바를 공급 받는 중이다. 이 같은 골드바 품귀 현상은 다른 은행에서도 나타난다. 한국조폐공사가 지난 1일부터 모든 골드바 제품 판매를 일시 중단했기 때문이다. 내년 1월 1일까지 공급이 없는 상황이다.

이 여파로 KB국민·하나·우리은행은 한국조폐공사로부터 받던 골드바 5종 상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18.75g, 37.5g, 75g, 375g, 500g 골드바 등이다. KB국민은행은 한국금거래소에서 받아오는 골드바 1kg 짜리만 팔고 있다. 농협은행도 지난 20일부터 삼성금거래소에서 조달해온 골드바 판매를 중단했다.

국제 금값은 지난 16일 처음으로 온스당 43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상황이다. 금리 인하기가 본격화되며 인플레이션 헤지 차원에서 금 수요가 높아지는 여파다. 미중 무역갈등과 관세전쟁 등도 금 수요를 올리는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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