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일 불장 겹쳐
한국 코인거래소 거래대금
코스피 18% 수준으로 감소
국내 가상자산 시장 거래대금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코인 시장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지수’도 지난 10일 급락 이후 계속 ‘공포’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의 지난 20일 24시간 거래대금은 4조2739억원을 기록했다.
코인시장 거래대금이 코스피 거래대금의 18.59%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특히 이달들어 가상자산시장은 급락이 나타났던 지난 10일 기록한 거래대금 12조5982억원 이후 거래량이 66.07% 급락하며 위축되고 있다.
반면 코스피는 10월들어 18조원대에서 22조원대로 거래대금이 늘어났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에도 3893.06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이날 반도체소자 제조업을 영위하는 SK하이닉스가 업황 기대감 속에 21일 주가 50만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는 등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 6일 12만465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비트코인은 이후 13% 가량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국내 코인 거래대금은 20조9619억원을 기록했던 지난 2월 3일 이후 지속해서 코스피보다 저조한 거래대금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지수’도 이날 34을 기록하며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9·공포)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투자 심리는 나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자에 따르면 온체인 대출 시장은 월간 거래량 517억 달러, 활성 차입자 8만1000명 수준으로 성장했다.
비자는 온체인 대출의 특징으로 스마트 콘트랙트를 활용한 즉각적인 금리 조정, 24시간 연중 무휴 신용 시장 창출,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신뢰 기반 제공 등을 꼽았다.
다만 전통 금융이 차주의 신용을 분석해 대출해주던 것과 달리, 차주 대신 코드를 신뢰하고 대출을 하기에 프로토콜의 신뢰도, 거버넌스 구조 등이 리스크라고 설명했다.
비자는 향후 신용카드가 가상자산 담보 기반 대출을 통한 상품을 제공해 새로운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현재의 과잉 담보 모델이 자본집약적이기에 향후 온체인 신용 평가 등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