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품 같은 고급주방에 와~"

박소라 기자

입력 2025.10.15. 오후 5:48

수정 2025.10.15. 오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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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럭셔리 빌트인가전
'SKS 서울' 논현전시관 새단장

LG전자가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 새 전시공간 'SKS 서울'을 열고 고급 주방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SKS 서울'을 공식 오픈했다. 2017년부터 운영해온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을 브랜드 개편에 맞춰 전면적으로 새 단장한 공간이다.

연면적 1918㎡(지하 1층~지상 5층) 규모 전시관에는 10개 콘셉트룸이 마련돼 있다. 몰테니앤씨, 아크리니아 등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와 협업해 컬럼 냉장·냉동고, 와인셀러, 스팀오븐, 식기세척기, 인덕션 등 SKS 제품을 실제 주거 공간처럼 배치했다.

설계는 고급 리조트 '아난티 남해' '세이지우드'로 유명한 민성진 건축가가 맡았다. 건축물 자체가 '영감의 공간'이 돼야 한다는 그의 철학이 반영됐다. 고객은 이곳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전문 디자이너와 맞춤형 주방 설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LG 프리미엄 생활가전도 함께 전시됐다.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핏 앤 맥스' 냉장고 등으로 주방·거실·세탁공간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문과 벽 간격을 4㎜로 줄인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 설계로 빌트인 완성도를 높였다. 4층은 LG전자 멤버십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다이닝 공간, 5층은 프라이빗 쿠킹 스튜디오로 꾸며졌다.

LG전자는 올해 초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SKS'로 단장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현재 LG전자는 서울을 비롯해 뉴욕, 캘리포니아 내파밸리, 밀라노 등 4곳에서 SKS 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은 "주방을 하나의 예술적 경험으로 확장하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 기자]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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