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 2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0.61(2.54%) 오른 3652.4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 때 3653.26 까지 치솟으며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치(3,646.77)를 경신했다.
지난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양적긴축(QT) 조기 종료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랠리를 주도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 3분기 실적 발표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에 힘 입어 3.71% 급등 중이며 SK하이닉스 역시 2.19%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7.77% 급등했다.
아울러 정부가 이날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2억~6억원으로 차등 적용하는 내용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건설주와 은행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오후 대우건설(3.89%), DL이앤씨(2.94%) 등 건설사와 더불어 KB금융(4.15%), 신한지주(3.95%), 우리금융지주(3.02%) 등 금융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부동산 정책 풍선효과를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